유럽여행/스위스

[튠 호수] 스위스호수 유람선 타기

Alice1911 2024. 2.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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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많다. 높은 산맥이 있으니 빙하가 녹은 물이 골짜기로 흘러 청록색 빛을 띄는 빙하호가 된것이다.

인터라켄을 기준으로 양 옆에 브리엔츠  호수와 튠호수가 나란히 있다.

왼쪽이 튠호수, 오른쪽이 브리엔츠 호수.

이젤발트


규모는 튠호수가 훨씬 크고 원래 유명한 마을들도 많은데 브리엔츠 호수가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건 이젤발트 때문이다.

우리의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이젤발트까지는 치로는 12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니면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조금 걸어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티도된다.

차로 갈 경우라면 고속도로를 따라가지 말고 호수에 면한 국도로 가면 브리엔츠 호반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그대로 보면서 진입할 수 있는데 이젤발트까지 가는 길도 아주 예쁘다.

브리엔츠 호수가

브리엔츠 호수의 이젤발트


드라마에서 봤던 이젤발트는  마을이 굉장히 커보이지만 사실은 호반이 2킬로미터 정도 되나?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의 마을이었이
다.

그러나 현빈이 치던 피아노가 놓여있던 선착장 데크나 호수가 정경이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건  사실(제작진이 장소 픽을 잘한 거 같기는 하다).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우리는 융프라우 vip패스 3일권을 샀는데 그러면 튠, 브리엔츠 호수 모두에서  유람선도 무료로 틸 수 있다.

튠 호수는 인터라켄 웨스트역에서 걸어가면 선착장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갔던 2월 하순에는 물 깊이가 얕아져서, 노이하우스(nauhaus)라는 다음 승선지점까지 가서 타야 된다고 한다.

노이하우스를 비롯한 모든 선착장까지는 버스로 갈 수 있고 꽤 자주 다냐서 어렵진않고 우리는 차가 있으니 노이하우스 선착장 앞 주차장에 차를 댔다.

여기 선착장에서 탑승. 유람선은 호수 전체를 돌며 북쪽 연안과 남쪽에 연안의 마을들을 번갈아 정박하는 구조.

노이하우스 선착장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 꽤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로컬 특히 나이 많으신 커플들이 가볍게 칵테일도 하고 케이크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1시간 좀 남짓 가면 마지막 선착장인 튠 까지 갈수있다. 유람선은 편도라, 돌아올땐 인터라켄까지 기차나 버스를 타야한다.

오늘 스위스를 떠나야하는 일정상 우리는 3번째 정박한 마을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노이하우스로 돌아왔다. 버스도 vip패스가 있으면 무료다.

호수들에서도 패스를 쓰면 물흐르듯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니 시간이 좀 여유있다면 튠까지 갔다가 기차로 돌아오면 좋을듯하다.

규모는 튠이 훨씬 크고 가볼만한 성채도 있는데 제일 처음본 브리엔츠의 호반이며 이젤발트가 느낌이 너무 좋아서 튠호수의 매력이 좀 어필이 덜된 느낌?

아무튼, 요즘 눈이 적어져서 그런지 한겨울느낌 아니고 봄느낌의 호반도 참 좋았다. 여름엔 수영하는 사람이많다는데 물이 맑은걸 보니 그럴만한듯.

vip패스는 다음이야기에서 써볼게요. 2일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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