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최고의 여행지아침에 눈을 떠, 숙소 건물 밖으로 나오니, 세상에 이게 무언가. 우리 호텔의 이름은 Hotel Schloss Leopoldschron.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이 되었다 해서 큰 감흥없이 예약을 했더랬다. 어제밤 숙소에 체크인 할때는 가로등 하나없이 깜깜해서 주변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아침에 이런 절경이 눈앞에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 호수가 바로 앞에는 아주 오래된 대리석으로 사자 조각상이 서있고, 그 뒤편으로 호수와 알프스 산맥의 한자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사운드오브뮤직은 무려 1969년의 영화, 50년이 넘은 작품인데, 영화에 등장하는 대리석 사자조각이 아직도 그대로 있다. 자세히 보면 조각상 주변의 디테일은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대체로 조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