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이집트 여행은 카이로 2박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1박의 짧은 일정이었다.카이로에서는 나일강 크루즈, 피라미드,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을 뜻하는 콥틱파의 교회, 뮤지엄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새벽 3시라는 애매한 시간에 카이로 공항에 도착했지만 지인이 차를 갖고 나와주어서, 쉽게 카이로 시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모래색의 건물들이 짓다가 만 것처럼 마감된 것들이 인상적이었고 매일 정오가 되면 사람들이 멈추어서 기도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짓다만 건 짓다가 돈이 모자라면 다시 자금이 확보될때까지 건축을 멈추는게 관행이라고 한다.) 카이로는 대도시이고, 좁게 카이로 시를 보아도 1천만 명, 넓은 카이로 광역을 보면 2천2백만의 엄청난 인구를 자랑한다. 이집트, 터키, 레바논 같은 나라들은 모두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