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꿈꿔왔던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변. 보통 로마에서 출발해 남부투어로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도 하지만, 포지타노든, 소렌토든, 아말피든 거점 도시를 잡고 버스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다 보면 일주일도 모자랄 수 있는 일정인 것 같다.내가 다녀왔던 7월말은, 출발 전에는 너무 덥지 않을까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워도 해변이라 바람이 불면 꽤 시원하고, 저녁 무렵에 선선해진 공기가 좋아서 하루를 길게 쓸수있기 때문에, 한낮에 너무 무리해서 다니지 않는다면 한여름에 가도 좋다고 생각되는 곳이다. 이탈리아 남부, 포지타노1월이라는 여행의 비수기에 돌아보는 햇살, 바닷가의 파라솔마저도 노랑, 초록, 빨강을 아낌없이 쓴 원색의 바다, 이탈리아 남부 바다만이 주었던 깊고 푸르지만 무겁지 않는 경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