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2

[터뷰렌] 벨기에 브뤼셀 근교 터뷰렌 가볼만한곳

워털루는 벨기에 브뤼셀 근교에 있는 작은 타운. 벨기에는 프랑스어를 쓰는 남부와 네덜란드어를 쓰는 북부로 나뉘는데, 지리적으로는 네덜란드어권에 속하는 북부에 있는 브뤼셀은 유독 프랑스어를 메인으로 쓴다. 브뤼셀을 벗어나 차로 10분이면 터뷰렌 다운타운에 도착. 여기는 관광으로 오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너무 소소하게 즐길 것이 많아 한번 써보려고 한다. 우선 터뷰렌 공원. 아프리카 뮤지엄이 있는 뒤편 공원인데, 인공수로를 만들어 놓았고 그 주변으로 산책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터뷰렌 공원은 작은 숲도 품고 있고, 공원 뒤편으로 터뷰렌 마을의 중심부와 이어진다. 유럽 도시들은 중심지의 광장을 둘러싸고 쇼핑거리와 식당, 카페, 옷가게들이 모여있는데 이 레이아웃이 참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들이 있다. 특이하게..

벨기에 일상 2024.06.17

[훈세플라스] 네덜란드, 여름 여행으로 최적인 이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더 북쪽으로는 사실 큰 도시가 없기 때문에 여행으로 잘 가지 않지만, 가족들과 함께 가기엔 한적하고 좋은 곳이 훈세플라스(Hoornseplas) 호수이다. 도시로 따지자면 그로닝겐(Groningen)에서 조금 남쪽 위치이고, 비교적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히트호른과도 차로 1시간 정도 북쪽으로 떨어져 있다. 네덜란드 북부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하다는 것! 한 여름 7-8월에도 25도를 넘어가는 일이 별로 없고, 인구밀도 낮고 하늘은 높고 파래서 쾌적하다. 그리고 덴마크같은 북유럽 도시들이 갖고 있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도시 전체에 가득하다. 어떻게 보면 아기자기한 맛이 없고 화려하고 가슴설레는 느낌을 주진 않지만, 때로는 이런 정갈함이 매력으로 다가올 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