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칠리아 동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타오르미나에서 숙소 구하는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어느 여행지건 숙소가 중요하지 않은 곳이 있겠냐만은, 타오르미나에서 숙소 위치 선정은 꽤 중요하다. 지형상 고도차가 꽤 있는 여행지라 특히 그렇다. 동선이 얼마나 길고 짧은지가 숙소에 따라 다르고, 막상 예약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고도차를 온몸으로 느끼며, 다음부터는 여행지의 해발 고도를 확인하고 와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곳. 타오르미나에서는 두 군데의 숙소에 묵었는데 첫 번째 숙소는 올드타운에서 동쪽 끝자락까지 올라간 언덕 위쪽에 있는 곳 B&B La Terrazza Sul mare Taormina. 인터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는 가야 해서 첫날에는 택시를 타고 진입했다. 시칠리아의 마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