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말 여행기입니다) 지난번 헝가리 여행기를 쓰다가, 세체니와 이슈트반 성당 이야기를 마지막에 쓴다는게 완전 시간이 지나버렸다.어쨌든 아주 만족스러웠던 두곳이라 뒤늦게라도 써보려고 한다.우선 세체니 온천. 도심에 위치한 온천 중에서는 유럽 최대 규모이다. 일단 늦가을 날씨에 온천이라는 컨셉은 좋을수 밖에 없다. 한여름에도 좋다는 평이지만, 여름엔 아마 물 온도를 좀 더 차갑게 관리하는 것 같다.10월말 토요일, 세체니 온천. 주말 오후는 엄청 붐벼서, 무조건 일찍 가는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 9시반쯤에 온천 입구에 도착했다.유명한 뉴욕 카페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숙소에서는 붉은 hop-on-hop-off 버스를 타고 대여섯 정류장 가서 내린다. 여기서 온천 입구까지는 10분 정도 걷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