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호수의 동쪽 끝 지점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몽트뢰(Montreux). 마을 규모는 작지만, 서정적인 풍경이 오래 마음에 남는 곳이다. 몽트뢰 중심부에서 조금만 호수를 따라 내려가면 시옹성(Chateau de Chillon)이 나온다. 이 성은 12세기에 지어졌고 19세기 초에 대규모 발굴을 통해 원형이 복원되고 전시품도 그때 발굴 때 나온 것들이라고 한다.호수의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해 해자가 둘러져있고, 그 주변 성벽은 탄탄하고 높은 10미터 정도로 쌓여있어, 해자에 걸친 문을 들어올리면 침입하기 쉽지 않은 구조이다. 몽트뢰 중심부에서 시옹성까지는 어떻게 갈까.이 두 지점의 거리는 2.5km 정도밖에 안되어서, 자동차로는 5분이면 갈 수 있다. 기차를 타도 시옹성 역에서 내릴수있고 10분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