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겨울 스위스 여행. 자동차로 남으로 달려 스위스 중심부에서 약간 동북쪽에 있는 루체른에서 1박 하고(루체른 이야기는 따로 하나로 다시 올게요) 리기산에 올라갔다 온 다음 저녁때가 되어서야 인터라켄 오스트로 향했다. 인터라켄은 동쪽의 오스트역과 서쪽의 웨스트 역이 있는데, 규모도 웨스트가 훨씬 크고 인터라켄 도시의 중심은 웨스트지만, 오스트는 주로 융프라우, 피르스트 같은 산 위의 목적지를 갈 때 출발 지점으로 이용된다. 밤에 도착해서 에어비앤비에 체크인하고 일단 잤는데, 아침이 되니 창밖으로 눈 덮인 알프스 산자락이 바로 보이네. 이것이 바로 스위스구나.우리 에어비앤비는 어두운 색 통나무로 만든 목조 가옥에, 주변도 온통 농가이다. 에어비앤비 이름도 The old Farmhouse라고 명패가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