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름 2

[안시] 프랑스 알프스 호수의 여름

안시 호수. 유럽에서 흔히 가장 수영하기 좋은, 가장 깨끗한 호수로 유명한 이곳은 알프스 근처, 스위스 국경에서 가깝다.이미 인스타그램에서도 유명하지만, 안시 호수가 버킷 리스트에 들어간 건 작년 4월 프랑스 샤모니에 여행하면서였다. 스위스 국경에서도 멀지 않고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어 크고 작은 호수들도 많은 지역인데,그중에 안시 호수가 단연 크다. 안시 호수가 시작되는 북쪽에 안시 마을이 있지만 호수 자체는 아래쪽으로 한참 내려간다. 무엇보다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유럽의 호수는 은근 수영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같은 알프스 인근 지역이 물이 깨끗해서 호수 수영의 성지라고 불린다.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호수 주변에 즐비한 보트 대여업체에서 ..

[히트호른] 네덜란드 숙소 강추

한국사람들에겐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네덜란드에서 암스테르담, 헤이그같은 도시가 아닌 곳 중에 동화마을로 유명한 히트호른(Giethorn). 히트호른을 보러 네덜란드의 동북쪽 새로운 지역으로 했던 이번 내덜란드 여행은  그동안 약간 이탈리아, 스페인에 비해선 좀 밋밋하다고 생각했던 네덜란드 여행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을만큼 좋았다. 그것도 히트호른 바로 근처가 아닌 한 시간 거리, 정확히 말하면 그로닝겐(Groningen) 근처의 숙소 때문인데, 이곳은 정말 숙소에 묵기 위해 여기 놀러오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의 만족도를 주었다. 그로닝겐은 훈세플라스(Hoornseplas) 라는 큰 호수 주변으로 수영을할 수 있고 스포츠시설과 놀이터를 갖추어 놓은 곳인데, 여기를 들르느라고 숙소를 찾은 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