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대성당. 독일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이자, 로마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쾰른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일 것이다.독일 본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쾰른으로 자동차로 이동하니 30분 정도 걸렸다.쾰른은 여름엔 시원하지만 지형적 영향인지 비도 잦고, 3월말인 지금도 주말 내내 비예보였다.대성당에 방문한 일요일 아침은 관광객 그룹이 도착하기 전인 아침 9시반 경이라 더 조용했고, 비도 꽤 많이 내리고 있었다. 2004년, 그때도 유럽 여행중에 잠깐 스치듯 쾰른 중앙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이 성당을 들른 적이 있다.하지만, 그때의 감흥은 색감이 좀 시커멓고 어두운 느낌이다, 정도여서 사실 이번에도 큰 기대없이 왔더랬다.쾰른 대성당그런데, 이번에 성당을 본 소감은 사뭇 달랐다. 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