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이름만으로도 그리스, 로마 제국의 영광이 살아 돌아오는 것만 같은 웅장함. 이집트 여행을 가면 보통 카이로부터 나일 강을 따라 룩소, 아니면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후르가다 같은 곳을 생각할 텐데, 나는 왠지 처음부터 알렉산드리아에 가고 싶었다. 알렉산더 대왕이 건설했고 그래서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딴 도시. 기원전 6세기에는 이집트의 수도로 번성하기도 했다고 한다. 위치가 지중해와 홍해의 길목에 있어서인지 15세기까지도 항구를 중심으로 번성했고, 지금도 이집트에서 가장 큰 도시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집트 북부 지중해 해안의 면하고 있는 알렉산드리아에 12월의 마지막 날 찾아갔다. 지중해를 흔히 보는 유럽 사이드가 아닌 아프리카 사이드에서 보자, 웅장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도 가보아야지 하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