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시내는 은근 가볼 곳이 많다. 대신 시내가 아주 크지는 않아서, 하루에도 다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늘 오후에 가볼 곳은 성 이슈트반 대성당. 유럽에 성당이라니 이젠 사실 별 기대없이 도착했는데, 이 대성당의 규모는 정말 압도적이고 무엇보다 매우 포토제닉하다.성당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모두 성당 앞 큰 광장에서 사진을 찍는중이다. 유럽에서 이미 성당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실내 구경은 건너뛰어도 아쉬움이 전혀없네. 사진을 찍을 때는 광장에만 있지 말고, 광장에서 멀어지면서 카페 거리가 이어지는데 거리까지 나와서 바라보면 더 멋지니 카페 거리쪽으로도 걸어가 보면 좋겠다. 바로 옆에 스타벅스도 있고, 쇼핑 거리가 이어져 있어서 시간 보내기 좋다. 독일의 올리브영이라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