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로텐부르크] 독일 중세 마을 모습 그대로

Alice1911 2024. 4. 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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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부르크 데  타우버.라고 불리는이 작은 마을은 독일에서 중세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하지만 이 동네를 오다 보면 독일 중부에는 아기자기한 중세 마을의 형태를 그대로 갖춘 마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쪽으로 더 갈 수 있다면 밤베르크 같은 도시도 동선에 넣으면 좋다.

로텐부르크


하지만 일정이 부족하다면 하이델베르크와 로텐부르크부르크는 꼭 넣을 것!

로텐부르크는 단체관광객들이 좀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반면에 하이델베르크는 명동거리 한복판에 비할 정도로 거리가 북적북적해서 사뭇 분위기가 달랐는데, 그 두 대비조차 독일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


독일 로텐부르크 여행


베를린이 좀 더 건실하고 모던한 느낌이라면 로텐부르크는 독일의 옛날 모습이 아주 남아 있는 느낌. 포토제닉 한 모습의 옛 시계탑과 시창 건물 등 미을 중심부는 걸어서 한 시간이면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다.

하지만 사진을 찍었다면 그 주변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나 직접 만들어서 파는 옷가게, 맥줏집, 샐러드집, 아이스크림 집 같은 곳들을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며 소소한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유명한 영국 여행작가가 방문해서 유명해졌다는 젤라토 집에서 또 15분쯤 줄을 서 하나씩 사 먹고.

막상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을 땐 감흥이 덜했는데 돌아와서 두고두고 보니, 이런 중세로 잠깐 갔다 온듯한 분위기도 찾아보기 쉽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스크림 가게앞이 북적북적



우리는 숙소를 옛날 중세 마을과 경계선을 이루는 성곽 바로 앞에 잡았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작은 마트들도 가깝고 걸어서 구시가로 들어가기도 좋고 외곽으로 빠지기도 좋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근히 한식당도 많다. 독일의 웬만한 급의 도시라면 최소한 한식당이 서너 개는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한식당이 많은데, 퀄리티에는 상당한 편차가 있으니 꼭 구글 평점을 찾아보고 가기를 추천한다.

현지인들도 많았던 소반 은 가벼운 느낌이면서도 맛있었고 빈자리는커녕 대기줄을 10분 정도 서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북적였다.

우리 방문했던 날은 딱 부활절 휴일 기간이어서
상점이 대부분 닫았었는데 아쉬워서 다음날 오전에 들어가 봤더니 가게들이 모두 열고 있었다.

다음 일정인 하이델베르크로 떠나는 길,
고민하다 왔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로텐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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