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해안을 보통 프렌치 리비에라라고 부르는데, 차로 3시간은 걸리는 꽤 긴 거리라 나도 이 해안만 쭉 둘러본 적은 없었다. 남프랑스는 훑듯이 지나가면 일주일에도 끝낼 수 있겠지만, 소소한 작은 도시며 와이너리, 해변을 충분히 즐기려면 아마 3주 이상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히려 여행 계획을 쉽게 짜지 못했었다. 그래도 뭐 어떠리, 올해 여름 벨기에는 너무나 추워서, 남프랑스 어딘가에 가있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 우리 코스는 벨기에에서 자동차로 디종, 안시, 아비뇽을 거쳐 생트로페까지 이어질 예정. 생트로페(Saint Tropez) 하면 셀렙들이 별장을 소유하고 요트 타러 오는 럭셔리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작은 도시에 많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