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미디역에 유로스타를 타러왔다. 유럽 전역으로 가는 기차들과 함께 유로스타도 미디역에서 출발하는데, 출국 심사하는 곳이 따로 있다. 못찾을 수가 없게 표시가 잘 되어있다. 이 쪽으로 들어가면 우선 표를 보여주고 공항 보안검색대와 같은 모양으로 생긴 검색대를 지나게 된다. 스타벅스를 한잔 들고있었는데 비행기가 아닌 기차이니 음료 금지가 아니지 않을까 조용히 커피잔을 들고 다가가 봤다. 역시 별 말이없고, 그냥 바스켓에 외투, 가방, 유모차 등을 실어 스캐너를 지나면 끝. 열심히 보지도 않는 분위기다. 액체류 무사 통과라니! 그 다음에 출국심사대가 등장. 신기한게 마치 여기부터 영국 관할이란 느낌으로 영국측 국경관리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앉아 있다. 이 모든게 브렉시트가 발효된 2021년 1월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