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쉬고 나서, 이번에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으로 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려니, 순환노선의 역방향이라, 그냥 걸어갔는데 25분 정도 거리니 괜찮은 듯하다. 유럽에 성당이라니 이젠 사실 별 기대없이 도착했는데, 이 대성당의 규모는 정말 압도적이고 무엇보다 매우 포토제닉하다. 성당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모두 성당 앞 큰 광장에서 사진을 찍는중이다. 유럽에서 이미 성당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실내 구경은 건너뛰어도 아쉬움이 전혀없네. 사진을 찍을 때는 광장에만 있지 말고, 광장에서 멀어지면서 카페 거리가 이어지는데 거리까지 나와서 바라보면 더 멋지니 카페 거리쪽으로도 걸어가 보면 좋겠다. 바로 옆에 스타벅스도 있고, 쇼핑 거리가 이어져 있어서 시간 보내기 좋다. 독일의 올리브영이라 할 수 있는 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