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룩셈부르크 3

[룩셈부르크] 3가지 꼭 가볼 장소

룩셈부르크 곳곳을 비교적 샅샅이 둘러본 이번 여행을 하고 나니 꼭 들어야 할 세 곳을 리스트업 해보고 싶다. 첫 번째는 코니시 산책로(chemin de la Corniche). 룩셈부르크 시내는 모젤 강 지류인 알제트강을 중심으로 지대가 높은 곳과 낮은 곳으로 갈리는데 지대가 낮은 구시가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이곳은 1600년대 아주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알제트 강이 흐르는 아기자기한 도시의 곳곳이 아름답다. 특히 멀리 도시의 높은 부분이 보여서 공간감이나 웅장함이 느껴져 좋다.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걷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곳이다. 룩셈부르크 구시가 그다음으로 시가지 윗쪽으로 올라와서 기욤2세 광장. 쇼핑거리 주변이라 입구를 놓치기 쉬운데, 아름다운 분수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름답다. 놓..

[룩셈부르크] 어떤 나라일까?

룩셈부르크가 잘사는 이유 룩셈부르크는 일인당 GDP가 13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국가. 어떻게 가능한일일까? 룩셈부르크에 몇번 와보면서 도시가 깔끔하고 여유가 넘친다, 대중교통이무료인 거의 유일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시내 바로 근처에 맥도날드 유럽 본사가 있다. 이베이, 페이팔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2007년 유럽 본사를 룩셈부르크로 옮겼다. 법인세 자체가 낮은것은 아니라 최고 40%까지 내야하기도 한다. 그런데, 기업 내부대출 허용 등 다양한 기법들로 세율을 낮추는 것을 허용하고 있어서 실제로 기업들이 내야하는 세금이 낮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조세회피국으로 볼 수도있지만, 유럽연합이 조세회피국명단에 올리고있지 않다. 이미 룩셈부르크는 합법적인 방법으오 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룩셈부르크] 유럽의 부국 룩셈부르크 여행 코스

룩셈부르크 시내는 2시간 정도만 둘러보아도 다 볼 수 있을만큼 아주 작다. 주로 파리나 스트라스부르에서 고속철을 타고 오거나 버스를 타야 하고, 룩셈부르크 유일의 공항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대공이 다스리는 작은 이 나라는 세금 유인책으로 아마존 같은 대기업들이 유럽 본부를 두고 있는 부국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13만7천불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래서 대중교통도 무료고, 시 차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가 터지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독특한 지형 때문에 10세기 이후 도시가 요새처럼 성벽을 둘러싼 모양으로 건설되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된 요새화가 진행되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건축양식도 벨기에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플랑드르 지방의 건축양식이 아닌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