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주 정도만 대외 공개하는 벨기에 왕실 소유의 라켄 궁전 정원(Royal Greenhouse of Laeken).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다. 4월 첫째주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 어제만 해도 해가 쨍해서 하필 일요일을 예약한 나는 날씨운이 좀 없긴 했나보다.그렇지만 명성 가득한 라켄 궁전 앞은 아침 10시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입구로 들어가는 길부터 키높은 나무들을 화분에 심어 꾸며놓았다. 건물로 들어가면 정해진 동선대로 걸으면 된다. 정원의 규모는 아주 아주 크다. 동선따라 걸으면 1시간은 잡아야 한다. 작게 도는 동선은 일본 정원까지 바로 가고, 큰 동선은 라켄 궁전의 야외 공간 전체를 도는 구조. 날도 차고 비도 부슬부슬해서 작게 도는 동선을 따라간다. 일본 정원 코앞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