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여행 5

[마요르카] 소예르 트램타고 북부 여행

마요르카 둘째날은 종일 투어를 했다. 우리가 가는 소예르로 가는 트램을 타고 소예르 항구로 가서, 거기서 페리를 타고 서북부 해안을 쭉 돌면서 카요브라(Sa Calobra)라는 아름다운 작은 항구에 멈춰 시간을좀 보내고 육로로 다시 팔마로 돌아오는 일정. Getyourguide 에서 평이 4.6 정도로 아주 좋은 투어를 선택했는데, 구체적인 동선 설명은 사실 초반에 잠깐 가이드 아저씨가 훑고 지나간 정도라, 좀 아쉽기는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요르카에 오면 팔마 주변을 구경하기에도 바쁘고, 제주도의 2배나 되는 이 큰 섬을 천천히 다 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것 같다. 다만, 이번 마요르카에서 느낀건, 유럽에선 고급보단 좀 더 쉽게 접근할수있는 꽤 대중적인 여행지라는 것.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신혼여..

카테고리 없음 2023.10.23

[마요르카] 팔마 시내 물놀이하기 좋은 비치

마요르카는 제주도의 두배나 되는 큰 섬. 좋은 해변이 너무 많지만 팔마 근처에서 찾아야 대중교통으로 찾아갈 수 있을것 같아 숙소에서 열심히 검색. 다행히 숙소가 팔마 시내 한복판이라(숙소 괜찮았다, 다음얘기에 소개할게요) 시내버스로 갈만한곳+구글평 좋은데를 찾으니 이야테스 해변(Playa de Illetes)이 나온다. 역시 4번 버스를 타고 쭉 가면 나오는데, 첫날이고 이미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라 택시를 불렀다. 생각보다 잘 안듣느 택시앱. 호텔 로비에 택시 불러달라고 했더니 10분쯤 뒤에 기사아저씨가 로비로 들어온다. 이걸 타고 10분 정도 가니, 해변으로 내려가는 본격 막히는 구간이 등장. 언덕에서 구비구비 좁은 길로 해변까지 내려가는 구조인데, 분위기 보니 차 안에 20분은 더 갇혀있겠다 싶어..

[팔마] 마요르카 팔마 공항에서 시내이동과 교통편

마요르카 공항은 지도에서 보면 시내 중심부랑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 거대한 공항이다. 독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온다더니 표지판에도 독일어가 쓰여있다. 시내까지 대중교통을 탈 수 있지만 캐리어 4개에 일행도 4명 있던터라 고민없이 택시줄에 섰다. 크게 비싸지 않다고 듣기도 했고.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공항에 구비되어 있는 카시트를 바로 설치도 해준다. 택시비는 시내 호텔까지 20 유로 정도 나왔는데 미터기가 고장 났다고 해서 현금 결제. 내릴 때 미터기에 찍힌 요금에서 좀더 붙이는데 택스라고 하고 주말엔 이게 좀더 비싸단다. 할증 개념인것 같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기사들은 택시에서 카드 결제가 되더라도 현금을 선호한다는 느낌. 의외로 택시앱도 잘 안되는 것 같다. 은근히 오..

[마요르카] 여행 3박 4일, 투어 일정 짜기(1)

3박 4일 일정을 짜기 위해 유럽 여행 투어 사이트(Get your guide)에 들어와봤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2시간~하루 종일 보내며 밥먹고 스노클링하고 칵테일 마시고 하는, 그야말로 먹고 노는 요트 프로그램이다. 대체로 평점도 높다. 100명 이상이 리뷰했고 4.0 이상 되면 크게 실패하진 않는것 같다. 자신이 머무르는 날 중 프로그램이 없는 날도 은근 많으니 반드시 일자까지 집어넣어서 예상 요금과 하루 코스를 잘 보고 고르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일정은 24시간 전에는 취소가 가능하니 큰 부담은 없다. 우리는 하루는 발데모사-소예르 등 내륙이랑 가능하면 북부까지 보는 투어를, 다른 하루는 요트타고 놀며 수영도 가능한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 역시 각각 운영을 안 하는 날이..

[마요르카] 스페인 마요르카 섬 여행 동선 짜기

8월에 가게 될 스페인 마요르카섬. 유럽 사람들의 꿈의 휴양지 중에 하나라고 한다. 지중해에 떠 있는 네개의 큰 섬 중에 가장 왼쪽에 있는 마요르카는 제주도의 2배 크기. 규모가 꽤 큰 편이다. 한국에서 가려면 보통 바르셀로나를 경유하지만, 유럽 내에서는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왠만한 도시에서 모두 직항이 있다. 특히, 북해쪽으로만 바다가 있는 독일 사람들에게 마요르카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마요르카를 여행하면 보통 공항에서 가까운 팔마(Palme de Mallorca)를 생각하고, 나 역시 팔마 위주로 갈 생각이었다. 다른 지역을 잘 몰랐기도 했다. 그런데 다녀온 분들을 보면 꼭 북쪽 해안의 알쿠디아(Alcudia)를 비롯한 숨겨진 해변과 동굴들도 꼭 보고 오라고, 바다는 그쪽이 더 예쁘다고 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