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유럽날씨 7

[트리어] 독일의 고대 도시 트리어

트리어는 작은 도시지만, 유적부터 쇼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그 유명한 독일 DM조차 광장 근처에 커다란 매장이 몇개나 된다. 사람도 많다. 로마 유적을 한바퀴 구경하기 전, 숙소에서 걸어가다 보면 구도심을 먼저 만나게 된다. 날도 덥고 해서 큰 DM 매장으로 들어갔다. 각종 초콜렛과 DM브랜드 아이스카페라테 음료, 수분에센스, 과일주스, 말린 망고, 주방세제, 기저귀 등 각종 생활용품을 잔뜩 샀다. 디엠 화장품은 기대가 크게없었는데 발레아(Balea) 수분 앰플은 집에 와 써보니 엄청 촉촉하고 잘 스며들어서 만족. 독일 니베아 크림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실제로 써보니 보습에 엄청 효과가 있어서 강추. 그 유명한 오쏘몰 비타민C도 찾아봤는데, 이곳 DM에는 없어서 근처 약국에 들어갔더니 7..

유럽여행/독일 2024.01.25

[포르토피노] 밀라노 근교 여행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제노바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 다. 밀라노에서 차를 타고 2시간 20분 정도 달리면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포르토피노는 왜 유명할까? 투명하면서도 푸른빛이 짙은 이탈리아 바다의 특유의 색깔, 그리고 얕은 수심, 아름다운 이태리 건축물들의 조화가 아름답기 때문인 것 같다. 유럽 내에서 이동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밀라노에 오면 보통 꼬모호수 정도만 근교여행지로 가는데 물론 꼬모가 기차 1시간으로 더 가깝긴 하지만 차를 렌트 할 수 있다면 포르토피노도 2시간 정도니 갈만한 거리. 기차로는 거의 4시간이 걸린다. 포르토피노로 가는 다른 방법은 제노바 공항으로 바로 들어오는 방법인데, 문제는 제노바 공항은 연결편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느니 밀라노..

[룩셈부르크] 3가지 꼭 가볼 장소

룩셈부르크 곳곳을 비교적 샅샅이 둘러본 이번 여행을 하고 나니 꼭 들어야 할 세 곳을 리스트업 해보고 싶다. 첫 번째는 코니시 산책로(chemin de la Corniche). 룩셈부르크 시내는 모젤 강 지류인 알제트강을 중심으로 지대가 높은 곳과 낮은 곳으로 갈리는데 지대가 낮은 구시가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이곳은 1600년대 아주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알제트 강이 흐르는 아기자기한 도시의 곳곳이 아름답다. 특히 멀리 도시의 높은 부분이 보여서 공간감이나 웅장함이 느껴져 좋다.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걷기만 해도 충분히 좋은 곳이다. 룩셈부르크 구시가 그다음으로 시가지 윗쪽으로 올라와서 기욤2세 광장. 쇼핑거리 주변이라 입구를 놓치기 쉬운데, 아름다운 분수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름답다. 놓..

[트리어] 독일에서 가장오래된 도시 트리어 여행1

독일 소도시 10개를 꼽으라면 항상 들어가는 도시 트리어(Trier). 그렇지만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나도 미루다가 이번에야 처음 가봤는데, 막상 다녀오니 개인적으로는 뒤셀도르프보다 쾰른보다 본보다 더 좋았고, 몇년 전에 갔던 여름의 프랑크푸르트 교외만큼 좋았던, 여름날의 고대 로마 도시 트리어. 트리어는 어떻게 갈까. 지도에서 보면 트리어는 독일의 제일 서쪽끝, 룩셈부르크 국경에 근접한 곳이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올수도 있지만 직행이 없고 한번 갈아타면 3시간 반은 잡아야 한다. 오히려 룩셈부르크에서 오는 것이 가깝다. 자동차로 오는것이 가장 편하다보니, 한국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트리어는 독일에서 인간이 거주한지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당연히 로마제국 시대의 유적이 ..

유럽여행/독일 2023.08.01

[룩셈부르크] 어떤 나라일까?

룩셈부르크가 잘사는 이유 룩셈부르크는 일인당 GDP가 13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국가. 어떻게 가능한일일까? 룩셈부르크에 몇번 와보면서 도시가 깔끔하고 여유가 넘친다, 대중교통이무료인 거의 유일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시내 바로 근처에 맥도날드 유럽 본사가 있다. 이베이, 페이팔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2007년 유럽 본사를 룩셈부르크로 옮겼다. 법인세 자체가 낮은것은 아니라 최고 40%까지 내야하기도 한다. 그런데, 기업 내부대출 허용 등 다양한 기법들로 세율을 낮추는 것을 허용하고 있어서 실제로 기업들이 내야하는 세금이 낮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조세회피국으로 볼 수도있지만, 유럽연합이 조세회피국명단에 올리고있지 않다. 이미 룩셈부르크는 합법적인 방법으오 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이 내는 세금..

[이탈리아, 스페인] 6월-8월 유럽 여행지 루트짜기

6월에서 8월은 유럽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 도시 한두개만 목표로 오는거라면 큰 상관없지만, 자유여행으로 루트를 짜서 일주일 이상을 다닐거라면 날씨나 동선을 잘 생각해서 루트를 짜는게 꼭 필요하다. 유럽여행 루트짜기 유럽에 살아보니 유럽 사람들 스스로 여행다니는 동선에 따라 몇 지역으로 분류를 하더라. 1.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독일 여름에 와도 너무 덥지 않고 쾌적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곳들. 여기서의 프랑스는 파리 기준 동북부와 독일 중에선 프랑크푸르트 기준 서쪽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지역의 특징이라고 하면 가끔 30도를 찍는 날도 있지만 35도를 넘어가는 일은 없는. 그리고 햇살은 강하지만 바람이 불고 습하지 않아서 더운 날도 상당히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는 ..

[릴] 프랑스 북부 대도시 릴 여행

프랑스 릴(Lille). 프랑스에서 네번째로 크지만, 관광도시는 아니어서 이 근처에 살지 않는다면 과연 올까, 싶은 곳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프랑스 도시인데, 지난번 스위스 내려가는 길에 들렀던 낭시(Nancy)하고만 비교해봐도 꽤 큰 도시인건 맞다. 오히려 유럽의 중소규모 도시에 살다보니, 대도시가 그리울 때 가끔 가면 기분이 좋다. 식당도 다양하고, 쇼핑할 곳도 많고. 이날은 일요일인걸 알고도 출발했지만, 즉 쁘렝땅 등 백화점은 닫긴 했지만, 주목은 동네 한바퀴 같은 컨셉. 브런치집만 해도 옵션이 많다. 우리가 고른 Wally's coffee는 예약 손님들로 넘쳐났다. 결론적으로 맛보다는 분위기와 친절함이 인상적인 곳. 이 곳은 릴 도심 중심부랑 가까워서, 여기서 밥을 먹고 도심을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