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하면 와플. 그런데 벨기에 와플을 먹으러 가면 두 종류 중에 고를 수가 있다. 그랑플라스 앞에 있는 메종 단도이(Maison Dandoy)에 가면 브뤼셀 와플? 아니면 리에주와플? 하고 물어본다. 브뤼셀 와플은 좁고 긴 직사각형 모양에 과일, 아이스크림, 초콜렛같은 것을 주로 올려먹는 형태이고, 리에주 와플은 팔각형같은 동그스름한 모양의 좀더 작은 크기인데 토핑을 올려먹기도 하지만 좀더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바로 이 리에주 와플을 먹으러, 브뤼셀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거리인 리에주에 다녀왔다. 고속도로로 동쪽으로 쭉 가기만 하면 되는 쉬운 길이고, 기차로도 독일 아헨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내리면 되기 때문에 접근하기는 쉽다. 벨기에 리에주 와플 리에주 구시가는 작다. 작은 강을 끼고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