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마시내교통 4

[마요르카] 팔마 숙소와 해변 feat. 플라야 데 팔마

마요르카 남서부의 중심지 팔마는 긴 해변을 끼고 있어서, 동부와 서부가 느낌이 아주 다르다. 팔마 공항에서 해변을 따라 좀더 동쪽으로 오면, 구시가가 자연스럽게 관광지화된 서쪽과는 달리, 관광단지처럼 조성된 지역이 나온다. 해운대나 요즘 유명한 부산 기장해변의 리조트 타운와 비슷하다. 사실 마요르카에 오기 전에는 고급 휴양지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독일 관광객들이 먹여살리는 마요르카의 현실은 좀 달랐다. 바다에서 바라봤을때 팔마의 동쪽편은 독일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단체로 놀러오는 동네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건 서쪽에서 동쪽 숙소로 옮길때 탄 택시기사가 해준 말이다. 이유야 어쨌건, 이포텔스 호텔(Hipotels Gran Playa de Palma)에 반해서 숙소까지 옮겨보니 동네가 느낌이 확 달라졌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25

[마요르카] 소예르 트램타고 북부 여행

마요르카 둘째날은 종일 투어를 했다. 우리가 가는 소예르로 가는 트램을 타고 소예르 항구로 가서, 거기서 페리를 타고 서북부 해안을 쭉 돌면서 카요브라(Sa Calobra)라는 아름다운 작은 항구에 멈춰 시간을좀 보내고 육로로 다시 팔마로 돌아오는 일정. Getyourguide 에서 평이 4.6 정도로 아주 좋은 투어를 선택했는데, 구체적인 동선 설명은 사실 초반에 잠깐 가이드 아저씨가 훑고 지나간 정도라, 좀 아쉽기는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요르카에 오면 팔마 주변을 구경하기에도 바쁘고, 제주도의 2배나 되는 이 큰 섬을 천천히 다 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것 같다. 다만, 이번 마요르카에서 느낀건, 유럽에선 고급보단 좀 더 쉽게 접근할수있는 꽤 대중적인 여행지라는 것.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신혼여..

카테고리 없음 2023.10.23

[마요르카] 팔마 대성당, 궁전과 시내 쇼핑 그리고 숙소

스페인 마요르카 섬의 주도인 팔마에 대한 검색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팔마 대성당과 알무헤이다 궁전. 궁전 안을 돌아보는 투어를 잠시 고민했는데, 30도가 넘는 온도에 아이를 데리고 한시간 넘게 돌 자신이 좀 없기도 했고, 생각보다 궁전 앞 정원이 너무 힐링이 되어서 굳이 유적 관람에 나설 유인이 없어달까. 그냥 밖애서 보는걸로 만족하기로. 어쩌면 몇년 전 그라나다의 헤네랄리페 궁전에서 너무 큰 경이로움을 느껴서 그걸로 이미 충족이 된 것도 있고. 아무튼 알무헤이다 궁전 앞에는, 스페인을 이슬람교도들이 점령하고 있던 시절, 이슬람 건축 양식으로 조성한 직사각형 긴 수로, 그리고 돌을 깎아 기하학 원형 무늬, 꽃잎 무늬로 만든 분수대가 어우려져 있다. 동그란 분수대에서 솟아나오는 물이 더위를 한결 식혀주..

[팔마] 마요르카 팔마 공항에서 시내이동과 교통편

마요르카 공항은 지도에서 보면 시내 중심부랑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 거대한 공항이다. 독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온다더니 표지판에도 독일어가 쓰여있다. 시내까지 대중교통을 탈 수 있지만 캐리어 4개에 일행도 4명 있던터라 고민없이 택시줄에 섰다. 크게 비싸지 않다고 듣기도 했고.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공항에 구비되어 있는 카시트를 바로 설치도 해준다. 택시비는 시내 호텔까지 20 유로 정도 나왔는데 미터기가 고장 났다고 해서 현금 결제. 내릴 때 미터기에 찍힌 요금에서 좀더 붙이는데 택스라고 하고 주말엔 이게 좀더 비싸단다. 할증 개념인것 같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기사들은 택시에서 카드 결제가 되더라도 현금을 선호한다는 느낌. 의외로 택시앱도 잘 안되는 것 같다. 은근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