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일정 2

[마드리드] 라스로사스 아울렛과 엘 꼬르테 백화점

마드리드 3박4일 일정 마드리드의 겨울은 비를 피하기 어려운가보다. 여행 3일째인 오늘은 비가 와서 오전엔 몽클로아(Moncloa) 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근교의 라스로사스(Las Rozas) 빌리지 아울렛을 다녀오기로 했다. 몽클로아 역에서는 625, 628, 629 번을 타면 20분만에 아울렛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는 따로 매표 기계가 안보이고, 기사에게 직접 내라고 한다. 인당 2.6유로이니 가격은 나쁘지 않다. 마드리드 시내를 벗어나는가 싶더니, 은근히 시골풍의 올리브 나무와 나지막한 언덕들이 보인다. 비는 계속 내리고. 빌리지에는 여러 명이 내리니 찾기는 쉽다. 아울렛은 스페인 브랜드 Tus, Ch Carolina Herrera 등 관심있는 브랜드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할인율이 높진 않다...

[마드리드] 물가, 숙소, 식당 추천

마드리드 3박4일 워낙 서유럽 물가가 비싸다 보니, 스페인은 전체적으로 저렴할 거란 생각이 있었지만, 실제로 여행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선, 숙소만 해도, 가족 4명이 여행해서 아파트형 호텔로 했는데 비수기인데도 570유로 정도 들었다. Apartmentos Roiser Centro 라는 아파트인데, 사실 아주 좋다고 하긴 좀 어려운, 딱 적당한 숙소. 원래 계획이 똘레도 하루, 세고비아 하루를 볼 계획이었어서 너무 숙소에 많이 투자하지 않기로 한 이유도 있었다. 이 숙소의 최대 강점은 위치. 서울의 도산대로 쯤에 해당하는 메인 도로인 그랑비아(Gran Via)까지 걸어서 10분, 동네가 너무 번화하지도 너무 외지지도 않고 San Bernado 길을 따라 메트로 역을 끼고 있어서 왠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