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라벨라(Isola Bella). 타오르미나의 바다에서 가장 유명한 곳. 말 그대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18세기 시칠리아의 왕이 타오르미나에 하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당시의 부호가 개인 소유로 사들여서 각종 이국적인 식물들을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1990년이 되어서야 이탈리아 정부 소유로 되돌아왔단다. 이 섬은 타오름이나 해변에서 아주 좁은 자갈길로 연결되어 있어서 엄밀히 말하면 섬은 아니다. 여기가 타오르미나 일대에서 제일 뷰가 아름다운 해변이고 태닝 하러 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는데 실제로 가보니 수영보다는 태닝에 저 적합한 이유를 알겠다. 굵은 자갈로 되어 있는 해변이라 발바닥이 아파서 편하게 바다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는 좀 어려웠다. 물론 수영을 못할 건 아니고 한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