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샤모니] 2박 일정, 에귀드미디, 브레방

Alice1911 2023. 3.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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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샤모니 여행


몽트뢰에서 1박을 하며 제네바 호수를 좀 보고, 1시간 내려와 샤모니에 2박.  다시 제네바 호수를 거쳐 북으로 올라가는 일정으로 4월에 프랑스, 스위스 여행을 할 예정이다.

샤모니에서 적어도 꽉차게 이틀을 있을수 있는데 보통 무얼할까?

주변에 다녀온 분들 얘길 들어보면, 정말 취향 따라인듯하다. 샤모니에서 트래킹을 하거나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경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지만, 샤모니 중심으로 집중해서 볼 거면 2박이면 충분하다는 평이다.

계절도 중요하겠다. 우리는 4월초니까 한여름이랑은 좀 다르게 설계해야 할것 같다. 부활절에는 아직도 몽블랑에서 스키가 가능하다. 우리는 스키를 안타고 5살 어린이가 있고 부모님도 함께가는 가족 여행.

에귀드미디를 어째야할지 좀 고민이된다.

몽블랑을 옆에서 보게되는 3800미터 지점의 "에귀 드 미디(Aiguille du Midi )"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제일 많이 가는 봉우리이고, 몽블랑을 맞은편에서 조망할 수 있는 '브레방(Le Brevent)'은 지대가 좀 낮고  케이블카 요금도 더 싸다고 한다.

저멀리 몽블랑


두 지역을 모두 다 갈 수 있는 몽블랑 패스를 살지, 각각을 살지 고민이 되는게 에귀드미디는 고산 증세로 힘들었다는 후기가 많아서다. 특히 아이가 힘들어할까봐.

또, 몽탕베르 산악열차를 타면 빙하 동굴(Mer du Glace)을 볼 수 있다니 여기도 들러볼 생각.


물론 고산 지역에 올라가지 않아도 샤모니 마을에는 할게 많다. 마을만 한바퀴 돌고, 설산 풍경을 보며 여유있게 즐기는 사람들도 정말 많고, 이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있다면 특히 무리하게 일정을 짤수 없으니까.

이런 높은 설산에 늘 있기 마련인 온천을 찾아보니 역시 QC Term 이라고 규모가 꽤 큰 온천이 있다.

다만 14세 미만은 입장이 안된다 해서 어른들이 그룹을 나누어 다녀와야 할 것 같다(포기하기엔 설산 배경 온수풀 샷이 너무 아까우니까).

(벨기에 살다보니 느끼는 건데, 서유럽쪽 온천은 유황농도가 강해서인지 인심좋은 곳도 만6세가 넘어야 입장가능하다. 벨기에나 독일 아헨, 프랑크푸르트 등 인근 지역이 다 그렇다. 반면 헝가리 세체니 온천은 만2세도 입장이 가능.  아마 지형적 영향으로 수질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 정보를 찾다 알게 된 사실인데, 아주 어린 아이들도 항상 어른들 가는 목적지에 데리고 다니는 유럽사람들의 경향 때문인지, 어떤 관광지에 가도 놀이터며 놀이공원 시설이 좋다.

샤모니에도 마을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놀이공원( Chamonix amusement park)가 있다.

아이 동행한 한국분들이 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루지가 어디인가 했는데, 이 놀이공원 루지인 것 같다.
입장료도 2인 탑승티켓이 8유로 정도라 부담없고.


기차역



그래서 하루는 에귀드미디와 브레방, 매르드글라스에 가고, 하루는 샤모니 마을을 둘러보며 놀이공원과 인근 호수를 들러보는 정도로 짜기로 했다.

다음 이야기엔 케이블카 예약과 동선에 대해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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