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스위스 비그넷, 몽블랑 전망대 예약

샤모니 여행 준비 후기

샤모니를 가려면 스위스를 지나야 하는 동선이라, 들어가는 길에 준비해야할것들이 몇가지 있다. 스위스 고속도로를 주행할때 필요한 비그넷(Vignette)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스위스는 유럽연합 내부처럼 검문소 없이 그냥 국경을 통과할수있는 솅겐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넘어갈때 검문소가 있는데, 비그넷도 여기서 살 수 있다.

검문소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비그넷도 여기서 37-38유로에 살 수 있다고 하고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는데, 여행이 며칠 안남아서 온라인 주문 방법은 못찾아봤다.

비그넷을 한번 사면 몇 달 이상 쓸수 있지만, 단 한번 여행이라고 해도 혹시라도 검문에서 갈리면 벌금을내면 몇배 내애하니. 그냥 비용이라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서 차 유리에 잘 부착하는것이 좋을듯하다.

몽블랑에선 이전 글에서 썼듯이 브라방(Le Brevent)이나 라 플레제르(La Flégère)같은 2천미터 해발의 전망대, 그리고 얼음동굴을 주로 볼거라, 케이블카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해봤다.

몽블랑 멀티 패스도 있다. 가격은 요즘 세일을 해서 성인 기준 76유로 정도 하던데, 에귀드미디와 얼음동굴, 라 플레제르같은 전망대를 자유롭게 모두 다니고 싶다면 이 패스를 사는게 좋다.

(사이트는 https://www.montblancnaturalresort.com/en/montblanc-multipass 참고)


하지만, 샤모니 마을과 온천, 어린이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곳을 다니고 싶었던 우리는 패스까지는 필요없다 싶어서 얼음동굴(Mer de Glace)에 갈 수있는 몽탕베르 산악열차와 라 플레제르 쪽 전망대를 각각 구입하기로 했다.

지금 샤모니 공식 웹사이트(https://www.montblancnaturalresort.com/en/)에 들어가면,  몽탕베르 산악열차(Mer de Glace에 가려면 몽탕베르 전망대에서 걸어내려가야 한다)는 얼리버드 티켓을 살 수 있다.

몽탕베르 산악열차

원래 가격 대비 30% 정도 저렴해서 성인 기준 30유로.
다만, 환불이나 시간 변경이 안되고, 정해진 날짜와 시간대에 딱 가야 한다. 낮 1시 이전 케이블카에 탑승하는 스케줄만 가능하니, 일찍 올라가고 싶은 분들은 미리 표를 끊는것도 좋겠다.

라 플레제르 쪽 전망대의 경우, 중간 지점까지 가는 티켓은 르 프랏츠(Le Praz)에서 라 플레제르까지가 22유로, 인덱스(Index)까지가는 티켓은 35유로인데,
라 플레제가 해발 1877미터, 인덱스가 2595미터. 몽블랑을 남쪽으로 보는 파노라마 뷰가 압권이라고 한다.

라 플레제까지 가는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가 되지만, 인덱스까지 가는 티켓은 4월 중순에 온라인 예매가 오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어쨌든 얼리버드로 몽탕베르 열차를 타고 얼음동굴에 가는 일정은 정해졌다. 얼음동굴 가는길도 4월 7일까지는 닫혀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4월 8일 일정으로 넣었더니 쉽게 예약이 되었다.

여기서 스키를 타셨던 분들 얘기로는 어차피 2천 미터 지점의 전망대들이 스키 시작하는 포인트로 스키 타면서 종일 몽블랑 뷰를 본다고 하니 스키 여행 예정이라면 이런 패스들을 굳이 사야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