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비아 2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위엄

겨울에 마드리드를 왜 가냐는 말도 많지만, 문화의 힘이 놀라운 이 도시는 겨울에 가도 만족스럽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놀란 건 서울에 못지않는 번화 함. 유럽의 어떤 도시도 이렇게 북적이는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런던마저도 이런 느낌은 어니었단 말이지. 마드리드는 단순히 관광객으로만 북적거린다기보다 사람들이 밖에서 생활을 많이 하고 만남을 자주 가진다는 점이 느껴진다. 골목골목마다 상점과 카페들이 즐비하고, 오가는 사람의 흐름도 꾾김이 없는. 마드리드 공항은 도심과 가까워서 택시를 타면 시내 목적지까지 30유로의 고정 금액을 내도록 되어 있다. 메트로나 버스를 타면 도심 기준 50분 정도가 걸리고, 택시로는 20분 정도 걸린다. 유럽 수도는 대부분 중심지까지의 교통망은 훌륭한데, 마드리드도 그런셈...

[마드리드] 라스로사스 아울렛과 엘 꼬르테 백화점

마드리드 3박4일 일정 마드리드의 겨울은 비를 피하기 어려운가보다. 여행 3일째인 오늘은 비가 와서 오전엔 몽클로아(Moncloa) 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근교의 라스로사스(Las Rozas) 빌리지 아울렛을 다녀오기로 했다. 몽클로아 역에서는 625, 628, 629 번을 타면 20분만에 아울렛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는 따로 매표 기계가 안보이고, 기사에게 직접 내라고 한다. 인당 2.6유로이니 가격은 나쁘지 않다. 마드리드 시내를 벗어나는가 싶더니, 은근히 시골풍의 올리브 나무와 나지막한 언덕들이 보인다. 비는 계속 내리고. 빌리지에는 여러 명이 내리니 찾기는 쉽다. 아울렛은 스페인 브랜드 Tus, Ch Carolina Herrera 등 관심있는 브랜드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할인율이 높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