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뒤오 2

[롱샹] 르코르뷔지에의 '노트르담 뒤 오'성당

전날 밤, 프랑스로 넘어와, 오늘은 롱샹에 있는 '노트르담뒤오(Notre-dame du Haut)' 성당을 보고, 스위스 국경을 넘어 몽트뢰까지 내려가는 일정. 은근히 동선이 길지만 중간중간 볼거리가 많으니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다. 현대건축 양식에 큰 이바지를 한 걸로 유명한 스위스 태생의 르코르뷔지에는 몽트뢰 호수로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있는 라쇼드퐁(La Chaux-de-Fonds)에서 출생했다. 노트르담 뒤 오 성당이 있는 롱샹에서도 멀지 않은 위치.꽤 시골길로 달려, 노란색 자그마한 간판이 반기는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유럽에 있는 유명한 건축물들은 시골에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막상 그주변에 가까이 가도 여기가 맞나, 싶은 곳이 많다. 이 성당도 마찬가지. 성인 1인당 5유로의 입장료..

[뇌샤텔] 노트르담 뒤 오, 뇌샤텔 호수, 로잔 이동

프랑스로 진입해서 목적지인 스위스의 제네바 호수로 내려가려면 차로 3-4시간을 쭉 내려가야 하는데, 그 길엔 가슴설레는 목적지가 많아서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 룩셈부르크를 지나 메스(Metz), 낭시(Nancy) 같은 중간 규모 도시를 지나 드디어 스위스와의 국경을 넘으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곳이 뇌샤텔 호수(Lac de Neuchatel). 스위스와의 국경을 넘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르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유명한 건축물인 '노트르담 뒤 오(Notre-Dame du Haut)'를 들러가기로 했다. 이 성당은 1955년, 뮐루즈 근처의 롱샹(Ronchamp)이라는 작은 마을에 지어진, 당시로는 혁신적인 외양의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단순한 기하학적 구조, 내부를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