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에서 각 봉우리로 올라가는 전망대는 아주 곳곳에 흩어져 있다. 라플레제르(La Flegere) 전망대 역시 케이블카 타는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구글로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가니, 몽탕베르 산악열차 타던 기차역보다 더 큰 건물에 케이블카 티켓 오피스가 있다. (4월 중순 기준으로는 아직 온라인 사전 예약이 안되고 현장 구매만 되니 참고하세요.) 케이블카 가격은 30유로 정도(라 플레제르 보다 더 높은 인덱스 지점까지 가는 티켓을 기준으로). 그런데 티켓 오피스 판매원이 "너 거기 왜 올라가니?"라고 묻길래, 별 생각없이 전망 보러 간다라고 했더니 약간 갸우뚱한 것 같다. 그래, 거기 가면 카페테리아도 있고 하니 시간을 보낼 수는 있겠지만, 신발이 불편하긴 할거야.. 라는 얘기. 이 모든 이야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