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만호수 2

[몽트뢰] 프레디 머큐리, 그 이상 feat. 스위스 숙소

스위스 여행에서 이제 몽트뢰로 넘어오는날. 그룹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머물렀던 도시로 유명하지만, 유럽에 살다보니 몽트뢰라는 서정적인 이름이 스위스의 호반도시의 대표적인 이미지란 걸 알게 되어서 더욱더 가고싶었던 것 같다. 몽트뢰 인근에 브뵈(Vevey)라는 더 큰 도시가 있고, 숙소는 두 도시 사이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비앤비로 찾았다. 워낙 물가 비싼 스위스라 예산을 아끼긴 해야했다. 브뵈나 몽트뢰 다운타운의 가족이 묵을만한 크기의 방은 500-700유로까지도 지불해야 했고, 5성급으로 가면 800-1000유로 넘어가는곳도 부지기수. 스위스 여행 몽트뢰 여러 날을 부킹닷컴에서 뒤진 끝에 예약한 '도멩 드 부르기뇽(Domaine du Burginon)'은 와인을 재배하는 밭 가운데 있는 샤또, 그러..

[뇌샤텔] 스위스 뇌샤텔 호수

스위스는 뭐니뭐니 해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나라 면적의 절반 정도의 작은 면적이지만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들과 그 산맥 덕분에 가능한 호수들이 가득해서, 스위스만 여행해도 일주일은 거뜬할 정도의 볼거리가 있다. 프랑스에서 내려와 스위스 국경을 넘자 확실히 넓은 구릉 위에 평화롭게 펼쳐진 전원 마을들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샤모니로 가는 길에는 스위스 땅을 지나게 되어있다. 프랑스 안쪽으로 스위스 땅이 길게 들어와있기 때문인데, 제네바 호수의 서쪽 끝까지 스위스 영토가 걸쳐져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레만호 또는 제네바 호가 제일 크지만, 그 전에 먼저 뇌샤텔(Neuchatel) 호수를 지나게 되어 있다. 뇌샤텔 호수도 볼만하다고 들어서 여기에서 잠깐 멈추고 호수 주변을 보기로 했다. 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