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근교 2

[똘레도] 당일 가이드 버스 투어

마드리드 근교 여행지 오늘은 아침9시에 출발해서 버스로 종일 똘레도를 둘러보는 투어 일정이다. 마드리드의 가장 번화한 대로인 그랑비아(Gran Via)에 우리를 똘레도로 데려다 줄 버스가 기다리는 집결지가 있다. 스페인 겨울 날씨 치고 나쁘지 않은 7도. 패딩을 입으면 딱 적당한 날씨. 영어 투어 프로그램 중에 후기가 많은 "Get your guide"에서 예약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할인도 된다. 9시에 출발한 버스는 한산했다. 제일 앞자리 통유리 너머로 비오는 풍경을 구경하며, 50분을 남서쪽으로 달려 똘레도로 간다. 똘레도가 있는 라만차 지역은 안달루시아에 이어 올리브 생산이 두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고속도로 주변도 온통 올리브 나무가 가득했다. 똘레도는 해수면 기준 500미터 고지..

[똘레도] 똘레도 대성당과 유대교회

마드리드 근교 투어 똘레도가 비가 와도 좋은 건 맞지만, 워낙 오래된 도시라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오르막 사이를 유모차 밀며 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아이랑 아빠는 식당에서 좀 쉬기로 하고, 가이드 투어의 브레이크를 이용해 긴급 검색을 했는데, 바로 근처에 전통 스페인 식당이 보였다. 사람이 많이 차있으면 우선 합격인데 구글 평점도 좋다. La Marmita Toledo라는 이름의 식당. 시킨 메뉴는 대구와 크림 그리고치즈가 들어간 라자냐, 그리고 감자 크로켓. 수프. 물론 상그리아도 한잔. 이번 여행 내내 1일 1상그리아를 하고 있는데, 겨울임에도 맛있는 상그리아는 모든 식당에 다 있었다. 마드리드엔 대구살을 이용한 요리가 참 많은데, 치즈와 올리브유, 대구살의 조합이 워낙 실패할 수가 없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