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신혼여행 2

[마헤] 힐튼 노솜 리조트와 보발롱 비치

세이셸 여행 일정 마헤에서의 숙소는 참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었는데 서북쪽에 있는 보 발롱(Beau Vallon) 비치 주변이 섬 전체를 둘러보기에 좋다고 해서 그쪽을 고르게 되었다. 우리가 고른 숙소는 힐튼 노솜(Hilton Northolme) 리조트. 약간 연식이 오래되기는 했지만 전통의 브랜드 힐튼 이고, 초기에 생긴 리조트들이 바다에 바로 면한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체크인 과정 동안 넓은 테라스에 앉아서 과일 주스 먹으며 스태프가 데리러 오길 기다리는 순간은 항상 즐겁다. 우리가 머문 '킹 오션 빌라'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지만 실제로 바다를 가려면 돌아서 계단 타고 조금 내려가야 되기는 하다. 하지만 널찍한 우드 데크의 테라스에 앉으면 바로 바다가..

[프랄린, 라디그] 발레드메 국립공원과 '앙수스 다정' 해변

세이셸 여행 일정 세이셸 7박9일 일정 중 둘째날 오후는 앙세 라지오 해변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발레드메 국립공원. 그리고 라디그 섬으로 이동해서 앙수스 다정 해변을 보고 오기로 했다. 오자마자도 느꼈지만, 이곳의 숲은 식생이 아시아나 유럽과도 또 다르다. 키가 사람키의 몇배가 되어서 위로 쳐다보면 끝을 알수 없는 열대우림으로 가득한 숲이다. 이 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된건 사람의 생식기 모양을 닮았다는 코코드메르 열매 때문이기도 하다. 인도양 휴양지 열매만 보면 그다지 특이할게 없으나, 모양보다도 크기와 무게가 엄청나다. 보호 차원에서 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다 해도 아무거나 다 들어 볼 수는 없고, 지정된 곳에서 샘플같이 둔 열매를 구경하고 만져볼 수 있다. 열매가 이 정도의 무게와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