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2

[할슈타트] 비엔나 근교 여행지, 할슈타트

비엔나 근교 일정 할슈타트로 가는길. 엽서같은 마을의 풍경을 보고 이곳에 오기로 한 사람이 많은것처럼 나도 이 길이 설레인다.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가는건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방의 초입에서도 꽤 들어가야해서 거의 3시간이 걸렸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에 걸쳐져 있는 알프스 산맥의 오스트리아쪽 풍경을 볼수있는 곳. 잘츠카머구트로 가는길, 수시로 고산지역을 넘는지 귀가 멍멍하다가 괜찮아졌다를 반복하는데, 어느 한 굽이를 넘으니 아래쪽으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부터 거의 40분 정도를 더 들어가야, 우리가 알고있는 할슈타트 마을이 나타난다. 기차를 타고 오면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인 교회와 호수 반대편에 정차역이 있고, 거기서 보트를 타고 교회앞의 선착장으로 들어오는데, 비엔나에서 ..

[크노케 헤이스트] 프랑스 국경 북해의 소도시

벨기에는 프랑스, 네덜란드처럼 북해를 마주하고 있다. 북해 연안중 벨기에 해안선은 겨우 67km 지만, 바다를 사랑하는 유럽인인 벨기에사람들에게는 소중한 바닷가. 그래서 오스텐데(Ostende), 크노케-헤이스트(Knokke-heist), 디한(De Haan) 같은 작은 소도시들이 여름이면 물놀이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신기한건, 지중해의 바닷가 마을의 산책로(promenade)들은 남부 유럽의 아르누보 스타일 건물들이 많은반면, 벨기에 북해 바닷가는 바다 산책로 바로 뒷편으로 삭막한 네모 건물들이 연속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다. 좀더 예쁘게 지을만도 하건만, 참 틈새없이 빌딩숲이 이어져서 낭만이 없기는 하다. 오스텐데의 겨울바다의 첫인상이 삭막하다, 바다 수위가 높다 였는데, 여름에 방문한 크노케 ..

벨기에 일상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