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숙소추천 2

[몽트뢰] 프레디 머큐리, 그 이상 feat. 스위스 숙소

스위스 여행에서 이제 몽트뢰로 넘어오는날. 그룹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머물렀던 도시로 유명하지만, 유럽에 살다보니 몽트뢰라는 서정적인 이름이 스위스의 호반도시의 대표적인 이미지란 걸 알게 되어서 더욱더 가고싶었던 것 같다. 몽트뢰 인근에 브뵈(Vevey)라는 더 큰 도시가 있고, 숙소는 두 도시 사이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비앤비로 찾았다. 워낙 물가 비싼 스위스라 예산을 아끼긴 해야했다. 브뵈나 몽트뢰 다운타운의 가족이 묵을만한 크기의 방은 500-700유로까지도 지불해야 했고, 5성급으로 가면 800-1000유로 넘어가는곳도 부지기수. 스위스 여행 몽트뢰 여러 날을 부킹닷컴에서 뒤진 끝에 예약한 '도멩 드 부르기뇽(Domaine du Burginon)'은 와인을 재배하는 밭 가운데 있는 샤또, 그러..

[브뵈] 스위스 제네바 호수의 휴양지

브뵈. 나 역시 이번 스위스 제네바 호수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도시다. '도멩 드 부르기뇽' 에서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면 호숫가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스타벅스도 하나 있다. 스타벅스가 있느냐는 우선, 그 나라의 소득수준이 한잔에 평규 6천원을 넘는 커피를 일반 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냐를 검증하는 잣대이기도 하다. 은근히 유럽 내에서도 스타벅스가 없는 나라가 많고, 있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도시에만 겨우 몇개 있는 나라도 많다. 그런 면에서 스위스는 부국임을 스타벅스가 증명하는 느낌이랄까. 제네바에는 시내 한복판과 약간 교외를 포함해 6개의 스타벅스가 있었고, 이 알려지지 않은 마을인 브뵈에도 스타벅스가 1개 있다. 브뵈에서 조금 서쪽으로 큰 도시인 로잔(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