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바다보다 더 낮은 지형 때문에 곳곳에 호수며 운하가 많은데, 히트호른도 그 수많은 작은 운하 중의 하나이다. 히트호른은 12세기에는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이교도들의 피난처였다고 하니, 역사가 아주 오래된 주거지.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있는 에이설 호수(IJsselmeer)를 건너 동쪽으로 달려오면 호수를 둘러싸고 히트호른이 있다. 자동차로 오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차로 오기 어렵다면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버스 투어가 있는데 아침에 나가서 오후 대여섯시에 돌아오는 일정. 인당 100유로 정도로 왕복 4시간 거리인걸 생각하면 버스투어를 효율적인 대안인것 같다. 히트호른은 네덜란드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는데, 마을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조성을 잘 해놓았고, 무엇보다 7월의 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