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크로스 2

[런던] 템즈강 따라 걸어서 웨스트민스터에서 런던브릿지까지

세인트 판크라스(St. Pancras) 역에서 유로스타를 내리면 지상으로 올라갈 필요없이 킹스크로스(King's Cross)역으로 지하에서 연결되고 바로 런던의 지하철인 Underground를 탈 수 있다. 우리는 Sloan Square에서 약속이 있어서 여기로 우선 이동했다가, 다시 Circle 라인을 타고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은 아주 자주 오고, 표지판대로 따라가기 편하고, 또 모든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편했다. 런던 하루에 돌아보기 1월 중순의 런던 날씨를 얼마나 걱정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7도 정도의 날씨로, 패딩을 입고 다니면 충분한,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는 온도였다. 오후에 거의 9도까지 올라갔다가, 오후 4시를 넘어서면 꽤..

유럽여행/영국 2023.01.28

[런던] 유로스타 탑승기

브뤼셀 미디역에 유로스타를 타러왔다. 유럽 전역으로 가는 기차들과 함께 유로스타도 미디역에서 출발하는데, 출국 심사하는 곳이 따로 있다. 못찾을 수가 없게 표시가 잘 되어있다. 이 쪽으로 들어가면 우선 표를 보여주고 공항 보안검색대와 같은 모양으로 생긴 검색대를 지나게 된다. 스타벅스를 한잔 들고있었는데 비행기가 아닌 기차이니 음료 금지가 아니지 않을까 조용히 커피잔을 들고 다가가 봤다. 역시 별 말이없고, 그냥 바스켓에 외투, 가방, 유모차 등을 실어 스캐너를 지나면 끝. 열심히 보지도 않는 분위기다. 액체류 무사 통과라니! 그 다음에 출국심사대가 등장. 신기한게 마치 여기부터 영국 관할이란 느낌으로 영국측 국경관리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앉아 있다. 이 모든게 브렉시트가 발효된 2021년 1월 이후 ..

유럽여행/영국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