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유럽의 부국 룩셈부르크 여행 코스

Alice1911 2022. 12.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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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시내는 2시간 정도만 둘러보아도 다 볼 수 있을만큼 아주 작다. 주로 파리나 스트라스부르에서 고속철을 타고 오거나 버스를 타야 하고, 룩셈부르크 유일의 공항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대공이 다스리는 작은 이 나라는 세금 유인책으로 아마존 같은 대기업들이 유럽 본부를 두고 있는 부국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13만7천불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래서 대중교통도 무료고, 시 차원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가 터지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룩셈부르크 전경


독특한 지형 때문에 10세기 이후 도시가 요새처럼 성벽을 둘러싼 모양으로 건설되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된 요새화가 진행되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건축양식도 벨기에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플랑드르 지방의 건축양식이 아닌 점도 특이하다.

룩셈부르크 시내는 스위스 베른처럼 중간에 조그마한 강이 흘러서 이 강을 따라 높낮이를 달리하며 보는 재미가 있고 전망대에서도 7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아기자기한 집들과 계곡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룩셈부르크 여행 일정


절벽 위쪽인 헌법광장에서 여행을 시작해서 한바퀴 도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월드컵 아르헨티나- 프랑스의 결승전이 있는 날이라 TV 스크린이 있는 몇몇 식당들에만 사람들이 몰려있고 길거리가 조용한 편이었다.

이렇게 추운데도 크리스마스 마켓은 방한 모자에 두툼한 외투를 걸쳐 입고 뱅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소세지부터 독일식 빵,
와플 등등 독일 스위스 벨기에의 다양한 음식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이곳은 영하의 추위에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심지어 놀이기구까지 갖다 놓고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찌보면 더 추워서 뜨거운 뱅쇼로 몸을 녹이는 즐거움이 더 큰지도.

크리스마스마켓 뱅쇼


우리는 너무 추워서 시내 한 바퀴를 그냥 걸어보는 코스는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룩셈부르크는 한번 꼭 와 볼만한 아기자기한 도시.

그중에 백미는 역시 절벽 아래쪽의 낮은 지대를 누비며 강과 아기자기한 마을 곳곳을 누비는 것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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