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독일여행 2

[뒤셀도르프] 독일 서부 여행 코스

독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인 뒤셀도르프는 독일 서부를 여행하다보면 만나게되는 도시이다. '쾨니스알레' 라 불리는 운하와 그 주변의 산책로, 쇼핑거리도 좋고, 라인 강변을 따라 그냥 걷는것도 좋다. 1월 초, 10도 아래에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겨울 주말, 뒤셀도르프를 자동차로 다녀왔다. 앞의 이야기에 쓴 '랑겐파운데이션'을 찾느라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식당부터 가기로 했다. 뒤셀도르프는 한국식당 천지. 평점과 메뉴의 다양성을 고려해서 정한 곳은 '고기마차'. 뭔가 세련미가 넘치는 이름은 아니지만 푸짐하고 맛있을것같은 느낌이 온다. 특히 족발이 맛있다는 평. 아예 네비를 '고기마차'로 놓고 출발. 한국 식당들이 모인 거리에 자리잡은 고기마차는 좀 어둑한 느낌.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살면 굳..

유럽여행/독일 2024.02.06

[뒤셀도르프] 안도 타다오의 랑겐파운데이션

뒤셀도르프 인근에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이 있다고? 정말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었다. 하지만, 알게된 이상 운전으로 2시간 거리인 랑겐 파운데이션(Langen Foundation)을 그냥 지나칠 방법은 없었다. 뒤셀도르프 시내에 진입하기 전, 노이스(Neuss) 라는 아주 작은 마을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찾는데도 고생이 많았고, 친절한 설명도 별로 없었지만, 서울, 원주, 제주에서만 봤던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독일 땅에서 마주친 것만으로도 이색적이면서 묘하게 친숙한 경험이었다. 랑겐 파운데이션은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올 방법이 묘연한 것 같다. 뒤셀도르프 시내에서는 기차역으로 Neuss 역이 있으니 괜찮겠지만, 그 외의 도시에서 오기는 상당히 힘들다. 네비게이션으로 랑겐 파운데이션을 치면,..

유럽여행/독일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