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운하 2

[히트호른] 네덜란드 동화마을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더 낮은 지형 때문에 곳곳에 호수며 운하가 많은데, 히트호른도 그 수많은 작은 운하 중의 하나이다. 히트호른은 12세기에는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이교도들의 피난처였다고 하니, 역사가 아주 오래된 주거지. 암스테르담에서 동쪽으로 있는 에이설 호수(IJsselmeer)를 건너 동쪽으로 달려오면 호수를 둘러싸고 히트호른이 있다. 자동차로 오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차로 오기 어렵다면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버스 투어가 있는데 아침에 나가서 오후 대여섯시에 돌아오는 일정. 인당 100유로 정도로 왕복 4시간 거리인걸 생각하면 버스투어를 효율적인 대안인것 같다. 히트호른은 네덜란드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는데, 마을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조성을 잘 해놓았고, 무엇보다 7월의 맑은..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운하와 야경

암스테르담 1박2일 일정 암스테르담은 도심 한복판이 운하로 둘러싸여 있다. 알고 보면 자연적인 지형은 아니고 17세기 암스테르담의 도시계획을 설계할때 만든 운하인데, 지금은 옆으로 폭이 좁고 3-4층 높이로 옆집과 다닥다닥 붙여지은 네덜란드 주택과 어우러져 암스테르담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늦가을의 암스테르담은 역시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구질구질한 날씨다. 오늘도 역시 비가 온다. 시내에 도착했을때는 하이네켄 박물관(Heineken Experience)에 가기엔 좀 늦었다. 금, 토요일은 9시까지 하지만, 줄이 길고 날도 궂어서 밖에서 기다리면서까지 들어가보고 싶진 않았다. 대신에 운하 주변의 맛있는 식당을 좀 찾아보기로 했다. 비오는 11월초의 저녁, 운하 주변으로 밝은 불빛이 내비치는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