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행 2

[아헨] 독일 소도시 여행

독일은 벨기에와 서쪽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아시아 사람들의 수가 적고 땅 크기도 경상북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면적인 벨기에와 비교하면, 독일은 유럽의 아시아 사람들이 살기는 아주 좋은 곳인 것같다. 아시아 사람들이 훨씬 많고(전체 8천3백만중에 2백만명 가까이가 아시아인들이다), 물가가 싸고, 땅이 더 크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더 실용적이다. 벨기에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중 근교 여행으로 독일이 은근 좋은 선택지인 것 같다. 네덜란드보다는 독일을 더 선호하는 건 개인 취향 탓이지만, 프랑스 최북단에는 은근히 가볼만한 특징적인 도시들이 많지 않다. 반면 독일의 서부는 오히려 베를린이나 뮌헨같은 독일 동부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벨기에에서 가기가 더 좋다. 트리어(Trier)나 뒤셀..

유럽여행/독일 2023.10.27

[뒤흐비] 벨기에에서 프랑스 이동, 소도시 뒤흐비

뒤흐비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남쪽으로 1시간 20분쯤 차를 몰면 갈 수 있는 거리. 멀지 않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곳인데, 막상 가보면 관광객들이 은근히 많았다. 프랑스 근교 소도시 여행 도착할때가 거의 점심시간이어서 뒤흐비 광장으로 진입하기 전 먹을만한 곳을 찾아 들어갔는데, 중앙광장 기준 약간 언덕위에 있는 프랑스 식당이었다. 이름은 L'oree du Bois.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갓구운 바게뜨를 주는것도, 아이가 갖고 놀라고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주는것도 맘에 들고, 인테리어가 프랑스 시골에 많은 천장 높고 촛대가 꽂힌 샹들리에가 있어서 고즈넉했다. 메뉴는 라비올리와, 송아지 고기구이, 그리고 딸래미를 위한 크림 파스타. 해가 쨍해서 꽤 더웠지만, 식당안에서 여유롭게 먹고 나오니 뒤흐비를 즐길..

벨기에 일상 202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