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트뢰 3

[몽트뢰] 프레디 머큐리, 그 이상 feat. 스위스 숙소

스위스 여행에서 이제 몽트뢰로 넘어오는날. 그룹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머물렀던 도시로 유명하지만, 유럽에 살다보니 몽트뢰라는 서정적인 이름이 스위스의 호반도시의 대표적인 이미지란 걸 알게 되어서 더욱더 가고싶었던 것 같다. 몽트뢰 인근에 브뵈(Vevey)라는 더 큰 도시가 있고, 숙소는 두 도시 사이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비앤비로 찾았다. 워낙 물가 비싼 스위스라 예산을 아끼긴 해야했다. 브뵈나 몽트뢰 다운타운의 가족이 묵을만한 크기의 방은 500-700유로까지도 지불해야 했고, 5성급으로 가면 800-1000유로 넘어가는곳도 부지기수. 스위스 여행 몽트뢰 여러 날을 부킹닷컴에서 뒤진 끝에 예약한 '도멩 드 부르기뇽(Domaine du Burginon)'은 와인을 재배하는 밭 가운데 있는 샤또, 그러..

[샤모니] 아이들과 가기 좋은 샤모니 놀이공원, 루지 타기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샤모니에도 꼭 가볼만한 놀이공원이 있다. 이름은 Chamonix Amusement Park. 그리고, 특색있는 것이 루지를 탈 수 있다. 5살짜리인데 가능할까 약간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가보면 루지는 두명 씩 타게 되어있고 어른이 뒤에서 안고 타게되어있다. 제일 높은 지점까지는 알아서 올려주기 때문에 힘 안들고, 내려올 때 상당히 재미있다. 3세에서 7세까지 아이들은 부모랑 동시에 탑승해야 하게 되어있다. 가격은 한번 탑승할 수 있는 1회원이 8.5유로. 4회권은 32유로. 우리는 3번 탑승 표를 샀는데, 한 번에 두 명이 타는 거니까, 4회권이면 꽤 많이 탈 수 있다. 샤모니에서 루지타는 즐거움은 역시 눈 앞에 알프스 능선과 샤모니 마을이 펼쳐진다는 것. 속도는 레버를 몸쪽으로 끌..

[몽트뢰] 제네바 호수의 그림같은 마을, 몽트뢰 여행 일정

몽트뢰는 스위스의 휴양지 중 하나라고 많이 들어본 곳이었다. 인터라켄, 마테호른, 체르마트같은 스위스의 가장 유명한 산악마을들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호수에서 수영하고 산책하고 페리 타고 여러곳을 둘러보는 여행이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제네바 호수의 동쪽편에 있는 휴양타운. 예로부터 따뜻하고 연중 포근한 날씨로 관광지였다고 한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지중해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자랄 수 있다보니, 연중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제네바 호수는 레만 호수라고도 하는데 뒤집어진 반달 모양으로 아래쪽은 프랑스령이고, 서쪽, 북쪽, 동쪽으로 스위스령이 감싸고 있는 모양새이다. 그래서 몽트뢰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오고, 제네바나 인터라켄같은 스위스 도시에서도 온다. 기차가 몽트뢰(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