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3국여행 2

[브뤼셀]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쇼

12월 브뤼셀 그랑플라스에는 꼭 놓쳐선 안될 이벤트가 있다. '라이트 앤드 사운드(Light and Sound) 쇼'. 연말 한정으로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매 30분 마다 7분 길이의 쇼가 펼쳐진다. 유럽 겨울 크리스마켓 이 쇼 덕에 그랑플라스는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행사 중 최고로 뽑히기도 했다 그랑플라스 광장의 건물에 빔을 쏘고 주로 뮤지컬 음악의 메인 테마 음악 들을 같이 트는 행사인데,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유럽의 크리스마켓에선 뭘 할까? 뱅쇼는 필수. 싸면 2유로, 비싸도 5유로면 한가득 달콤한 뜨거운 와인을 마실수있다. 독일쪽으로 가면 화이트와 레드 중 골라먹을 수 있기도 한데, 그래도 레드 뱅쇼가 더 일반적이다. 부쉬드노엘, 슈톨렌같은 시즌 빵을 사먹는 것도 재미..

벨기에 일상 2022.12.27

[브뤼셀] 시카고 카페 (feat. 브런치)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브런치 먹으러 간다. 시내에 있는 시카고 카페는 브뤼셀에서 제일 좋아하는 브런치집중 하나인대, 화려하고 세련된 식당은 아니지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라서 좋다. 벨기에 맛집 성 까트린(St.Catherine) 광장 근처인 것도 좋고, 플랑드르(벨기에 중 더치어 문화권) 계열 맛집들이 갖고 있는 좀더 영미권적인 느낌이 더 익숙해서인 것도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브뤼셀에서 브런치집 탑5안에 항상드는 맛집! 성 까트린 광장은, 강이 없는 브뤼셀에선 도심의 오아시스 같은 분수대가 있어서 좋다. 여름밤엔 맥주 몇병 사서 분수대 가장 자리에 앉아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는데, 애엄마인 나는 아직 목격하진 못했지만, 8월말 시원한 늦여름의 점심때 분수대를 보니,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된다..

벨기에 일상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