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3

[벨기에] 유럽 고성 브런치

벨기에 동남부에 있는 미라와르(Mirwart) 성에 가서 브런치 먹는날. 고성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레노베이션이 되어 있고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식당으로 연결이 되었다. 고성을 호텔과 식당 용도로 바꾸어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이곳은 브런치 징소로 꽤 유명하다. 브라세리 러는 심플한 이름의 식당은 하얀 외벽으로 칠해져 있다. 스탭들이 엄청 친절해서 좋았다. 메뉴는 단품으로, 버섯과 치킨이 들어간 요리, 봉골레 파스타, 크로켓 같은 아이들하고 먹기 좋은 요리를 시켰다. 빵과 버터도 훌륭하고 요리도 맛있는데다 양도 많이 준다. 가격대가 물론 싸진 않지만(본식은 30유로대, 앙트레는 2유로대) 4 명이 플레이트 3개를 시켜서 나눠 먹기 좋았다. 샴페인도 한잔 시키고. 와인 대비 샴페인은 잔당 15 유..

벨기에 일상 2023.05.15

[부다페스트] 뉴욕 카페와 부다(Buda) 성 (1)

부다페스트 3박4일 일정 오늘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 중에 하나인 뉴욕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오후에는 강 건너편에 있는 부다 성(Buda Castle)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난타라 팰리스(Anantara New York Palace Budapest)라는 유명한 호텔에 붙어있는 뉴욕 카페는, 화려한 인테리어로 명성이 높아서인지, 우리가 지나다닌 3일 내내 카페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부다 성은 국회의사당과 더불어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크고 알려진 랜드마크인데, 규모가 엄청 커서 오후 내내 시간을 보내야 볼 수 있는 정도이다. 뉴욕 카페에 갈 거라면 인터넷 사전 예약은 필수.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하면 된다. 불과 2주전 브런치 예약은 온라인으로 가능했는데,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방문객..

[루벤] 벨기에의 소도시 루벤

벨기에의 작은 도시 루벤. 1425년 설립된 루벤 대학교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알려진 곳은 아닌데, 시청사랑 St. Peters Church가 아름답다고 해서, 가볍게 일요일 아침 드라이브 코스로 골랐다. 브뤼셀에선 자동차로 25분 정도면 닿을수있다. 유럽 소도시 여행 추천지 첫인상은 작지만 깔끔하고 운치있는 느낌. 작은 운하 주변으로 주차도 쉽고 네덜란드 계열 지방 도시들이 보통 그렇듯 깔끔한 느낌이 있다. 작은 도시인데도 아시아 수퍼마켓들이 많다는 점도 신기하다. 아시아 수퍼마켓들은 한국, 중국, 일본 말고도 인도, 파키스탄,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 서남아 식재료와 향신료, 양념류 들을 구할 수 있는 가게의 통칭인데, 우리가 간 아시아 마켓은 한국 김, 부침가루, 고추장, 된장부터 라면, 과자..

벨기에 일상 202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