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벨기에] 유럽 고성 브런치

Alice1911 2023. 5. 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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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동남부에 있는 미라와르(Mirwart) 성에 가서 브런치 먹는날.

고성 들어가는 입구


고성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레노베이션이 되어 있고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식당으로 연결이 되었다.

고성을 호텔과 식당 용도로 바꾸어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이곳은 브런치 징소로 꽤 유명하다.

브라세리 러는 심플한 이름의 식당은 하얀 외벽으로 칠해져 있다. 스탭들이 엄청 친절해서 좋았다.

메뉴는 단품으로,  버섯과 치킨이 들어간 요리, 봉골레 파스타, 크로켓 같은 아이들하고 먹기 좋은 요리를 시켰다.


봉골레와 새우 크로켓

빵과 버터도 훌륭하고 요리도 맛있는데다 양도 많이 준다.

가격대가 물론 싸진 않지만(본식은 30유로대, 앙트레는 2유로대) 4 명이 플레이트 3개를 시켜서 나눠 먹기 좋았다.  샴페인도 한잔 시키고. 와인 대비  샴페인은 잔당 15 유료라서 싸지는 않았다.

식당 이름은 심플하게 브라세리. 주소는https://www.chateaudemirwart.com/

식사를 마치고 테라스로 나가서 구경을 좀 하려는데 먹구름이 밀려오는 것이 좀 심상치 않다. 개울까지 내려갔다 소나기를 맞고 급히 돌아와서 차를 탔다.


멀리 보이는 성의 전경

성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개울가도 연결이 되고 작은 규모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택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서 그냥 시골이 아닌 교외 고급주택단지같은 느낌이랄까.

벨기에 소도시 브런치


이 성에서 이벤트도 많이 한다는데 결혼식 같은 걸 하면 지인들이랑 와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다만이 바로 근처에는 다른 관광지는 없으니까 푹 쉴 목적으로 오거나, 근처의 나무르(Namur)랑 묶어서 보고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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