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온천 3

[샤모니] QC Terme (2), 샤모니 노천 온천 스파

샤모니 큐씨 테르메 스파는 럭셔리한 스파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듯. 스낵 주는데도 한없이 관대하다. 입장할때 손목에 찬 패스를 확인하고 나서, 여러 그릇에 치즈, 햄, 올리브, 같이 먹을 치아바타 빵과 감자칩 한봉지까지 담겨있는 트레이를 2인당 1개씩 준다. 음료는 서버가 따라주는 와인중에 한잔을 가져가면 되는데, 샴페인을 다먹고 부스로 다시 가서 또 갖고와도 된다. 레몬과 민트가 들어간 미네랄워터도 탭에서 그냥 받아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샴페인으로 끝을 보겠다 하는 분들은 여기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도 된다. 아직은 야외 날씨가 쌀쌀했지만, 잠깐 사진찍을 목적으로 바깥에 나가 파라솔 밑 의자에 앉으니, 천국이 따로없다. 뷰도 기가 막히고. 다시 안에 들어와 30분쯤 먹으며 마시며 놀다가, 다시 사우나..

[샤모니] QC Terme (1), 몽블랑을 보며 스파

샤모니에서 꼭 놓치지 않고 해야할 액티비티가 있다면? 나는 에귀디미디 전망대도, 몽탕베르 산악열차도 얼음동굴도 아닌, 바로 QC Terme 온천이다. 인당 70유로를 넘는 가격대가 압박이지만, 이 정도면 인생 경험이다. 여기는 제대로 된 스파다. 안에 들어갈때 손목에, 저녁 7시에 나눠주는 스낵을 먹을수있게 번호표를 매달아 주고, 개인 라커키를 준다. 입구부터 아주 세련되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여성 라커룸과 연결되고, 탈의실 겸 목욕실과 연결된다. 전용 슬리퍼랑 목욕가운, 부직포로 된 가방이 라커에 들어있다. 수영복 위에 가운을 입고 슬리퍼를 신고, 핸드폰 등 꼭 챙길것들을 부직포 가방에 넣고, 우선 제일 중요한 노천 온천으로 고고. 가는길에 이미 눈에 휘둥그레지는데, 힐링 사운드가 나오는 풀, 냉..

[샤모니] 알프스 바라보며 온천

샤모니 여행에서 온천을 빼놓을수없을 것같았다. 사실 샤모니에 가고싶다고 느낀 사진이 몇장있는데, 눈덮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장면도 그런 장면 중 하나였다. 샤모니는 마을이 작아서, 시설을 찾는것도 아주 쉽다. 샤모니에 있는 QC Terme 는 돌로미티 등 이탈리아 여러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온천 스파. 지점만 해도 10개가 넘었다. 부활절인 4월 첫주가 지나고 나면 4월 17일부터 5월초까지 또 문을 닫았다가, 5월 중순이 되면 본격적으로 여름 영업을 위해 문을 여는것같다. 현장 예매도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혹시나 웹사이트에 들어가 예약을 시도해보니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대를 잡기 어려워 보인다. 저녁 5시반 이전에 입장하는(입장 시간 제한이 없는) 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