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샤모니] QC Terme (2), 샤모니 노천 온천 스파

Alice1911 2023. 5. 1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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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 큐씨 테르메 스파는 럭셔리한 스파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듯.


스낵 주는데도 한없이 관대하다. 입장할때 손목에 찬 패스를 확인하고 나서, 여러 그릇에 치즈, 햄, 올리브,  같이 먹을 치아바타 빵과 감자칩 한봉지까지 담겨있는 트레이를 2인당 1개씩 준다.

음료는 서버가 따라주는 와인중에 한잔을 가져가면 되는데, 샴페인을 다먹고 부스로 다시 가서 또 갖고와도 된다.

레몬과 민트가 들어간 미네랄워터도 탭에서 그냥 받아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샴페인으로 끝을 보겠다 하는 분들은 여기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도 된다.
 

스파 입구
스낵과 샴페인


아직은 야외 날씨가 쌀쌀했지만, 잠깐 사진찍을 목적으로 바깥에 나가 파라솔 밑 의자에 앉으니, 천국이 따로없다. 

뷰도 기가 막히고. 

다시 안에 들어와 30분쯤 먹으며 마시며 놀다가, 다시 사우나로 움직였다.

민트가 가득 뿌려져있어서 흡입하는 공기마다 코가 뻥 뚫렸던 습식 사우나,  굵은 소금 가루가 가득 얹혀진 절구에서 소금을 몸에 끼얹고 스크럽을 할 수있게 해 놓은 시설까지 섬세한 배려가 느껴진다. 
 
각 사우나를 다 경험해 보는것도 좋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천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풍경과 물의 온도, 쾌적함이 모두 너무 우수하기 때문인듯.

다시 샤모니에 오게 되도 여긴 꼭 와야겠다 싶다.
 
거의 온천에서 2시간을 넘게 보내고, 
샤워실로 이동해 소금 스크럽을 하고 샤워를 마쳤다. 

바깥엔 벌써 달이 뜨고 어두워졌지만, 9시에 입장하는 티켓을 가진 사람들이 탈의실로 계속 들어온다.
언제 클로징인지는 몾찾았아봤지만, 밤에도 꽤 많은 관광객들이 있다.
 
온천에서 샤모니 다운타운까지는걸어서 15분 정도는 이동해야 한다.
개울가를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사우나에서 더워진 몸을 식히는것도 너무 좋다.
 
다만, 목욕시설은 거의 샤워형태이고 때를 밀거나 완전히 탈의하고 들어갈 수  있는 목욕탕은 없으니 그건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온천이 주목적이어서 그런듯하다. 
 

스낵먹으며 바라보는 풍경


어느 계절에 와도 강력 추천할 만한 이 온천은, 샤모니 외에도 이탈리아를 주 거점으로 여러 휴양도시에 지점이 있어서 정말 QC Terme의 지점만 도는 투어를 하고싶을만큼 마음에 들었다. 
 
내일은 플레제르 전망대를 보기로 했으니 이제 숙소에 도착하면 포근한 잠자리에서 숙면을 취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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