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비행기이동 3

[마요르카] 여행 3박 4일, 투어 일정 짜기(1)

3박 4일 일정을 짜기 위해 유럽 여행 투어 사이트(Get your guide)에 들어와봤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2시간~하루 종일 보내며 밥먹고 스노클링하고 칵테일 마시고 하는, 그야말로 먹고 노는 요트 프로그램이다. 대체로 평점도 높다. 100명 이상이 리뷰했고 4.0 이상 되면 크게 실패하진 않는것 같다. 자신이 머무르는 날 중 프로그램이 없는 날도 은근 많으니 반드시 일자까지 집어넣어서 예상 요금과 하루 코스를 잘 보고 고르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일정은 24시간 전에는 취소가 가능하니 큰 부담은 없다. 우리는 하루는 발데모사-소예르 등 내륙이랑 가능하면 북부까지 보는 투어를, 다른 하루는 요트타고 놀며 수영도 가능한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 역시 각각 운영을 안 하는 날이..

[사르데냐] 이탈리아 서쪽의 아름다운 섬 사르데냐

사르데냐(Sardegna)는 이탈리아 중에서도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천국같은 휴양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나 이탈리아 앞바다 특유의 부드럽고도 깊은 색감에 얕은 깊이의 해변이 펼쳐진 사진들을 보니, 유럽에 있는 동안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역시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비행편이 아주 많지는 않다. 오히려 유럽 내부에서는 직항이 없는 도시들도 많아서, 로마로 비행기로 이동해서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4-5시간씩 이동하는 페리 노선이 발달해 있다고 한다. 로마 항구에서 사르데냐의 올비아, 칼리아리 같은 큰 도시로는 운항하는 배가 많았다. 다만 이동시간이 꽤 길어서, 직항이 있다면 왠만하면 비행기 이동이 낫지 않을까 싶다.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면 경유지가 로마 ..

[헬싱키] 핀란드로 가는 길, 유럽 내 항공과 기차 예매

북유럽 중에서도 정말 북쪽에 있는 핀란드 헬싱키. 추위 많이 타고, 지중해의 작열하는 태양에 야자수와 바다 풍경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북유럽 어떤 나라도 솔직히 큰 관심은 없었지만, 친구의 결혼 세리모니를 이유로 덜커덕 표를 사게 되었다. 북유럽은 가는 비행기표도 비싸다. 브뤼셀-헬싱키 직항은 400유로는 넘게 주어야 한다. 그런데 유럽의 많은 노선들을 좀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기차를 조합하는 방법이다. 그러려면 그 도시의 중앙역에 대한 약어(비행기로 치면 IATA 코드, 인천의 경우 ICN 같은)를 알아야 한다. 브뤼셀의 중앙역인 미디역은 코드가 ZYR 하지만 코드를 몰라도 브뤼셀 공항으로 입력하지 말고 그냥 브뤼셀로만 치면, 브뤼셀 인근 공항과 기차역이 함께 뜨는데 이 중에서 기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