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요흐 2

[융프라우요흐] vip 패스로 실속있게 다니기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가려면 융프라우 vip 패스는 꼭 준비하는게 좋다. 일일이 편도표를 알아본 건 아니지만 패스 없이 기차나 곤돌라 두세번만 타도 패스 가격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패스는 3일권이 165프랑이라 우리돈으로 거의 30만원이다. 2일권을 사느냐 3일권을 사느냐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3일째에는 튠호수, 브리엔츠 호수의 유람선도 타야하고 그러자면 튠에서 인터라켄 웨스트역으로 돌아올때 기차도 타야하니, 이 모두가 다 커버되려면 3일째에도 패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3일권을 샀다. 물론 막상 패스를 써보면, 유람선보다는 기차, 산악열차, 곤돌라를 탈때 더 유용하고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패스를 개찰구에 대면 곤돌라와 기차 등의 환승이 너무 쉽기 때문에, 그리고 하루에 몇개를 탈수..

[그린덴발트]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거점 마을

스위스에는 오래전에 두번 정도 올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는 빙하가 깍고 지나간 넓은 능선에 목가적인 풍경, 스위스 전통 가옥들이 그림같이 자리잡고 있는 풍경을 질 보지 못했었 던 것 같다. 알고보면 여기가 그린덴발트와 라우터브루넨. 물론 초록색 들판에 스위스 전통 가옥 사이로 소들이 풀뜯는 모습은 여름에나 가능하지만, 이번 2월에 다녀와보니 그린덴발트와 라우터브루넨, 뮤렌 같은 작은 마을들은 충분히 겨울에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눈에 덮여서 경치가 별로일 거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생각보다 눈이없고 봄기운에 녹색도 약간 스며들기시작하는 느낌이어서 여름보다 채도는 떨어져도 전체 느낌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린덴발트는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꼭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