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2

[모스타르] 지중해에서 이슬람으로 가는 도시

발칸 여행 일정 발칸 7일 차, 두브로브니크 휴양을 끝내고 오늘은 드디어 모스타르로 넘어가는 날. 네움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맛은 봤지만, 모스타르는 한낮 기온이 44도를 찍는다는 발칸에서도 내륙으로 한참 들어간 도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설렌다. 어젯밤 늦게 두브로브니크에서 불도 없는 깜깜한 2차선을 달려 힘들게 도착한 터라 아침에도 좀 피곤했지만, 스타리 모스트 다리를 보러 가는 길은 흥분된다.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스타리 모스트에 도착하니 아침 9시 반. 하지만 기온이 이미 34도였다. 이번 주가 유럽이 폭염이라는 소식은 있었지만 해변과는 다르게 바람이 없는 상태에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니 벌써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 주변 가볼만한 곳

이스탄불에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역사나 문화가 그러하지만 규모도 엄청난 도시. 1500만 인구가 산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터키가 선진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스탄불은 유럽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갖추었으면서도, 아시아가 가지는 친근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오묘한 매력이 있다. 이스탄불 여행 일정 작년 개항한 이스탄불 신공항. 원래의 아타투르크 공항은 오래되기도 했고 터키항공의 허브 공항으로 아시아와 유럽 노선의 가성비높은 경유 공항 역할을 하다보니, 너무나 사람이 많았다. 신공항은 처음인데, 인천공항 설계한 팀이 맡아 지어서 그런지 인천공항의 깔끔하고 시원한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이스탄불에 오면 보통 보스포러스 해협을 중심으로 동쪽 아시아 대륙쪽과 서쪽 유럽 대륙쪽 중에 유럽사이드의 관광지를..

유럽여행/터키 2022.10.02